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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다시한번 승리를 만끽하다

by 모킹제이1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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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구단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오타니 쇼헤이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

LA 다저스가 구단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도 다저스 이적 첫 해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뤘습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7-6으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극적인 역전승

다저스는 4회까지 0-5로 뒤져 있었으나, 5회에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6회 다시 1점을 내줬지만, 8회 개빈 럭스와 무키 베츠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선발 잭 플래허티가 일찍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로 나선 워커 뷸러를 포함한 8명의 투수를 총동원하여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부임 9번째 시즌에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번 우승은 다저스가 1955년, 1959년, 1963년, 1965년, 1981년, 1988년, 2020년에 이어 4년 만이자 구단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단축 시즌이 아닌 풀시즌 기준으로는 36년 만의 성과입니다.

오타니의 역할

오타니는 5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8회 1사 1,3루에서 상대 포수의 타격 방해로 1루에 나가며 팀에 기여했습니다. 이어서 1사 만루 찬스에서 베츠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리며 우승에 일조했습니다. 일본 시절을 포함하면 2016년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이후 8년 만에 첫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습니다.

양키스의 기세

양키스는 1~3차전에서 3연패 후 4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사회생한 상황에서 5차전 시작부터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1회말부터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후안 소토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애런 저지가 초구를 공략해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저지의 월드시리즈 첫 홈런은 5경기, 19타석 만에 나왔습니다.

이어 재즈 치좀 주니어가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양키스는 기세를 올렸습니다. 3회말에는 스탠튼이 다저스 구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쳐내며 5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양키스의 홈런 행진은 다저스 선발 투수 플래허티를 상대로 이어졌습니다.

양키스의 수비 실책과 다저스의 역전

양키스의 수비 붕괴
양키스는 4회까지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를 상대로 노히터로 막고 있었지만, 5회초 다저스의 공격에서 수비 실책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전 안타와 토미 에드먼의 뜬공 타구를 저지가 놓치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어서 윌 스미스의 유격수 땅볼에서 앤서니 볼피의 송구가 원바운드로 들어가면서 치좀이 놓쳤고, 양키스의 연속 실책으로 다저스가 득점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다저스는 개빈 럭스와 오타니가 연속 삼진을 당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무키 베츠의 내야 안타로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다저스는 순식간에 5-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양키스의 반격

양키스는 6회말 다시 리드를 잡으며 6-5로 앞서갔습니다. 다저스 구원 브루스다 그라테롤을 상대로 소토와 저지가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스탠튼이 중견수 쪽으로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다저스의 뒷심이 더 강했습니다.

결정적 순간

8회초, 다저스는 다시 기회를 잡았습니다. 양키스 구원 투수 토미 케인리 상대로 키케 에르난데스와 에드먼의 유격수 내야 안타, 스미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양키스는 마무리 루크 위버를 투입했지만, 럭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6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오타니가 양키스 포수 오스틴 웰스의 타격 방해로 1루에 나가 2사 만루가 되었습니다. 이는 다저스에게 행운의 찬스가 되었습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베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저스가 7-6으로 역전했습니다.

양키스의 마지막 기회

양키스는 8회말 저지의 좌측 2루타와 치좀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다저스의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스탠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리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이후 9회말에는 3차전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마무리로 올라와 마지막 1이닝을 책임졌습니다.

결말과 우승의 기쁨

뷸러는 9회말 볼피를 3루 땅볼로 잡아낸 뒤, 웰스와 알렉스 버두고를 연이어 너클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다저스는 구단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로버츠 감독과 선수들은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다저스의 승리와 양키스의 아쉬움

다저스의 강력한 불펜
LA 다저스의 투수진은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는 1⅓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었지만, 이후 이어진 불펜 투수들이 경기를 잘 지켰습니다. 앤서니 반다, 라이언 브레이저, 마이클 코펙, 알렉스 베시아, 브루스다 그라테롤, 블레이크 트라이넨, 워커 뷸러까지 총 7명의 투수들이 7⅔이닝 동안 2실점만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뷸러는 정규시즌 포함 커리어 첫 세이브를 월드시리즈 우승 경기에서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양키스의 저조한 수비

반면, 뉴욕 양키스는 수비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5회초 다저스의 공격에서 저지와 볼피의 연속 실책으로 인해 다저스에 결정적인 기회를 주었고, 이는 결국 5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양키스는 저지가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실책 3개와 뒷심 부족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오타니의 첫 우승 반지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오타니 쇼헤이는 부진한 타격을 기록했지만 팀의 우승에 기여하며 첫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습니다. 그의 월드시리즈 5경기 타율은 1할 5리로 저조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포수의 타격 방해로 출루하여 결승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오타니에게 있어 의미 있는 성과이며, 다저스 이적 첫 해에 이루어진 우승은 그에게 특별한 뜻을 지닙니다.

결론

LA 다저스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뛰어난 팀워크와 결단력으로 8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로버츠 감독의 지도 아래 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정상에 오르기를 바랐지만, 다저스의 벽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양 팀 모두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으며, 앞으로의 시즌에서도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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